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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동인줄 알았는데.... 미리24가 막아낸 광장시장의 아찔했던 3분

2025-09-24 13:28:14

서울 종로 예지동의 광장시장. 크고 작은 점포가 빽빽이 붙어 있고, 통로는 사람 한 줄이 겨우 지나갈 만큼 좁습니다. 평소에도 감지기 오작동이 잦아 “또 울리네”라며 무심히 넘기는 일이 흔한 곳이죠. 그런데 그날, 익숙했던 경보가 낯설게 들렸습니다.

불씨는 아주 사소하게 시작됐다

점심 무렵, 한 작업자가 창문 밖으로 던진 담배꽁초가 마침 쌓여 있던 쓰레기 더미에 떨어졌습니다. 주변은 담과 천막 구조물로 막혀 있어 연기가 퍼지지 못하고 골목에 머물렀고, 열린 창문을 타고 점포 안으로 스며들었습니다. 곧 연기감지기가 작동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과 관리자에겐 이 경보가 너무도 익숙했습니다. “또 오작동이네.” 내부엔 불꽃도, 열도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누구도 대피하지 않았습니다.

“진단 복구 후에도 경보 지속—실제 화재로 판단합니다”

그 시각, 미리24는 평소처럼 감지회로 전압 패턴을 읽고 자동 ‘진단 복구’를 수행했습니다. 그런데 복구 이후에도 경보 신호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미리24는 이를 오작동이 아닌 ‘실제 화재’로 판정하고 즉시 경보를 유지, 담당자에게 위치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동 ○층 △라인, 후면 통로 쪽 감지 회로 이상 지속—실화 가능성 높음. 즉시 확인 및 초기 대응 바랍니다.”

정확한 위치 안내, 소화기 4대로 끝낸 초기 진화

관리자는 미리24 안내를 따라 골목 뒤편 후면 통로로 달려갔습니다. 퀴퀴한 냄새와 함께 연기가 벽을 타고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관리자는 곧바로 주변 점포의 소화기 4대를 모아 연속 분사했고, 불길은 커지기 전에 꺼졌습니다. 불꽃이 천장 자재에 번지기 직전이었습니다—불씨가 몇 분만 더 컸다면, 좁은 통로와 복잡한 구조 때문에 대형 화재로 번지기 쉬운 상황이었죠.

익숙함을 이긴 건 ‘정확한 판단’이었다

광장시장은 구조 특성상 소방차 접근이 쉽지 않고, 통로가 좁아 대피도 어렵습니다. 평소 잦은 오작동은 사람들을 무감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미리24의 회로 전압 기반 진단이 “오작동 같은 실제 화재”를 가려냈기 때문입니다. 익숙함에 속지 않고 판단을 바꿨고, 그 판단이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었습니다.

그날 우리가 얻은 교훈

  • 데이터가 편견을 이긴다: “늘 그러니까”라는 습관을 미리24의 진단이 뒤집었습니다.
  • 위치가 시간이다: 정확한 위치 안내 덕분에 소화기 4대로 황금의 3분을 지켰습니다.
  • 작은 불씨도 시스템은 놓치지 않는다: 창밖 담배꽁초—가장 사소한 시작이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그날 광장시장은 평소처럼 영업을 이어갔습니다. 손님들의 발걸음은 다시 분주해졌고, 우리는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미리24가 곁에 있으면, 익숙한 경보 속에서도 진짜 위험을 놓치지 않습니다.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바뀌기 전에—우리는 이미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 본 사례는 현장 기록과 미리24 로그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스토리입니다. 상인의 이름·점포 정보 등은 보호를 위해 비공개 처리했습니다.